포장기계

포장기계

1. 국내

우리나라의 포장기계 시장규모는 ‘12년 6,750억원, ’13년 7,420억원으로 전년대비 1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상당히 유망한 분야임.

우리나라 포장기계의 시장규모는 국내생산과 수입제품을 합하여 약 3,000억원 규모를 이루고 있는데, 그 중 2000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를 식품관련 포장기계가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그 다음이 의약품, 화장품의 순서임.

RFID tagging이 조만간 운반용 겉포장 용기에 적용될 것으로 보이고 몇 년 이내에 소비자 제품포장에도 확산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 포장인 들도 반드시 이에 대해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할 것임.

포장관련 RFID에 관한 ISO 규격들은 ISO 17636(Freight containers), 17364(Returnable Transport Items), 17365(Transport Units), 17366(Preoduct Packaging), 17367(Product Tagging)등 많은 양이 있지만 관련 ISO 규격들은 반드시 이해되어야 할 필요가 있음. 어느 한 두명의 포장전문가에 의해 다루어질 수 없는 성질인 만큼 이 분야에 관심 있는 포장인들로 구성된 연구회 조직을 구성할 필요가 있음.

2. 국외

포장기계 분야는 최근 인건비 상승, 자동 공정 라인을 통한 제품 품질 향상 등에 대한 요구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는 분야로 전 세계적으로 매년 4.6%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 전 세계 포장기계 시장규모는 약 334억 달러(‘12년)로 특히, 아시아 지역의 성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포장기계와 관련된 세계시장의 규모는 지난세기 말에 이미 2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그 중 미국이 약 3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그 뒤를 독일, 일본, 이탈리아, 중국이 따르는 것으로 통계에 나타남.

최근 포장기계의 트렌드는 포장형태의 다양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품종 소로트화 대응, 효율성(조작성, 저비용, 에너지 절감)이 좋은 포장기계의 개발, 고속생산성의 향상, 기능성 부여 가능한 장치의 개발, 안전위생성을 관리하기 쉬운 장치, 트레이서빌리티(traceability)대응 등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음.

최근 해외의 포장기계는 조작 용이성과 사양의 교체가 용이하고, 단시간에 변경이 가능하며, 최소의 조작 휴지 시간으로 끝낼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함.

최근 경량화, 수송효율의 개선에 효과적인 포장으로써 캔이나 유리제 용기에서 연포장으로 대체하는 움직임이 추진되고 있음. 이에 따라, 편의성(개봉 용이성, 재밀봉 용이성 등)과 가지고 운반하기 쉬운(On-the-Go, 또는 포터빌리티)포장을 위해 포장에 클로쥬어, 지퍼, 스파우트 등의 기능을 부여하고 있음. 특히 파우치의 개봉 용이성, 재밀봉 용이성은 고령자에게 바람직하며, 어린이를 위해서는 차일드 레디 스턴드(child ready stunt) 기능이 바람직함. 

포장기계와 관련된 기술의 발달은 독일을 위시한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 국가와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일본이 만만치 않은 시장규모와 발달된 전자기술을 앞세워 또 하나의 세력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음.

유럽의 경우에는 표준화와 부품의 공동화를 통하여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하여 품질관리 및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음. 기술력의 평가로는 기계 기구의 구성은 독일을 가장 경쟁력이 있는 국가로 꼽을 수 있고, 소프트웨어의 구성은 일본이 강점을 갖고 있음.

지속성(Sustainability)에 대한 관심도·의식이 향상하면서 포장기계는 에너지 절감의 관점에서부터 초음파 씰기술의 이용 등이 증가하고 있음.

작업 효율화 추진과 동시에 자동화를 위한 로봇 이용이 증가하면서 카메라를 이용한 화상처리기술의 향상에 의한 비전시스템의 적용 및 물건을 쥘 때의 손가락 및 팔의 응력을 제어하는 포스센싱시스템의 향상에 의해 보급이 진행되고 있으며, 로봇의 사용량은 과거 5년 간 3배 가까이 증가했고, 앞으로 5년간 그 수요는 점차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

편의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키워드로, 일본은 대부분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 Inter pack 2014에서는 Herrmann사가 알루미늄 캔의 재밀봉성을 제안함. 이 패키지는 초음파 기술을 사용해 플라스틱의 재밀봉 부품을 용접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짐. 알루미늄 캔은 알루미늄 보틀캔으로 리캡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향후 이 기술로 탄산이 들어간 주스 캔도 재밀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그림6. Herrmann사의 재밀봉되는 탄산음료
       ●출처: 한국포장협회, 2014.

최근 RRP(Retail-Ready-Packaging)가 소매점에서부터의 니즈에 의해 크게 성장하고 있음. 이른바 2차포장이 점포의 선반에서 RRP의 기능을 가지는 것이 일반적으로 되고 있음.

판매의 중점이 동남아시아에서 인도, 중동, 아프리카로 이동함과 동시에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대응을 위해 단순히 충전포장기계를 판매하는 것만이 아니라 고객의 취향에 맞춘 포장 라인·시스템의 기획·설계에 대한 서비스까지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음.

중국은 세계에서 포장기계 수요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중 하나임. 2009년까지 포장기계 수요는 연평균 8.6%의 증가세를 기록, 수요액은 45억 달러에 달할 전망임.

중국의 포장기계 제품은 식품, 의약, 화공 등 각 업체에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음. 중국은 수출대국으로 식품과 기타 경공제품만 해도 중국 수출총액의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업종에서 포장수준을 높이려는 요구가 있기에 포장기계의 발전에 많은 기회를 가져다주고 있음.

한국산 포장기계중 중국에서 현재 선호되고 있는 품목은 종이컵 제조기계, 고압균질기, 진공펌프, 반자동 진공포장기 등임. 아울러 플라스틱 용기의 재활용 및 환경오염문제 등으로 인해 천연펄프제품에 대해 많은 관심은 표명함. 

<참고문헌>

-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식품포장, 2014
- 산업통상자원부, 2014
- 한국디자인·포장연감, 2014
- 해외 포장기계의 최신 동향,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