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1회용 식품포장용기 생산설비 시장동향
UAE, 1회용 식품포장용기 생산설비 시장동향
UAE 정부는 제조업 육성을 위해 민간부문의 제조업 창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종 공산품 생산을 위해 수입되는 설비와 부품, 원자재의 관세를 면제해 주고 있으며 국내에서 70%이상 부가가치가 더해진 제품은 인근 GCC지역 수출시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아울러, 두바이 인근 제벨알리 자유무역지대에 공장을 설립할 경우엔 100% 외국인 소유도 허용하고 있으며 자유무역지대는 물론 일반지역에서도 소득세, 법인세를 전액 면제해 주고 있다.
또한 외국업체가 두바이에 공장을 설립, 영업을 통해 이익을 창출했을 경우 아무런 제한없이 본국 또는 제 3국으로 자금을 송금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고 있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1회용 식품 포장용기 생산에 주로 쓰이는 설비류(사출성형기, 중공 성형기 등)의 연간 UAE 시장 규모는 2004년 기준 125만~150만 달러 규모이며 이중 약 25만~35만 달러는 재수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UAE에는 약 40여 개의 중소형 규모의 플라스틱 제품 생산업체들이 있는데 대부분, 1회용 식품포장용기를 생산하는 업체들이다.
현지 기계설비 업계에서는 이들 업체 중 최소 50%가 향후 2~3년 내에 노후 설비를 교체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시장전망은 매년 8%를 웃도는 인구증가율을 감안하고 전국민의 70%를 차지하는 외국인들의 40%가 독신인점을 고려할 때, 향후 인스턴트 식품을 포장하는 1회용 식품 포장용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상당한 신빙성을 가지고 있다.
현지 시장 상황은 일본/미국 업체인 Nissei ASB Co가 전체 시장의 25~27%를 차지하고 있고 독일 ARBURG사가 20~22%, 대만 Shine Kon사가 10~12%, 중국의 Ningbo Sanyun사가 8~10%의 시장점유율을 각각 보이고 있다.
현지 기계설비 업계에 따르면 1회용 포장용기 제조 설비류는 과거 유럽산 제품이 주로 수입되다 가 최근 2년사이 값싼 중국, 대만산 제품이 대량으로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들 대만 중국 제품들은 유럽산 제품보다 최고 50% 싼 가격에 공급되고 있어 소규모 업체를 위주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바이어들은 한국산 제품이 중국, 대만보다 훨씬 우수하다는 인식이 제조업체와 수입상을 중심 으로 어느정도 자리잡고 있는 상태여서 이들 중국, 대만산 제품과 가격차이가 15~20% 정도 높은 선에서 한국기업들이 공급할 수 있다면 UAE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